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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만한 글의 미학

● 좋은 글이란 답글을 쓰고 싶어지는 글이라고 생각한다. 호밀밭의 파수꾼 콜필드의 문학론 이다. 콜필드가 말하길, 서머셋 몸은 꽤나 훌륭한 글을 쓰지만 그 할아버지에겐 왠지 편지를 쓰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. 동감이다. 온 문장마다 '대문호'의 서명을 남겨둔 듯한 작가들의 글은 책상에 반듯하게 앉아 읽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. 물론 그런 작품들은 읽다 보면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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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풍의 언덕, 에밀리 브론테, 문학동네, 2015. "황폐하고, 천하고, 교양 없고, 가시꽃이랑 돌덩이밖에 없는 메마른 황야라고 말하란 말이야.......제발 부탁인데 그 인간이 매몰찬 겉모습 이면에 자상함과 다정함을 감추고 있다고 상상하지 마! 그 인간은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도 아니고 진주를 품은 조개도 아니야. 흉포하고 잔인하고 늑대 같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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